두개의 장벽 읽어보고 느낀점

두개의 장벽 읽어보고 느낀점

중학생인 카로. 카로는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여자입니다. 엄마와 함께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알 수 없는 남자가 집에 찾아오게 되었죠. 그 남자는 바로 엄마의 남편이었고, 카로의 아빠였습니다. 도저히 믿기지 못한 카로는 혼란스러워하였는데요, 지금까지 죽은 줄 알았던 카로의 아빠가 살아서 돌아오다니…

믿을 수 없었죠.

카로는 엄마에게 배신감을 느꼈습니다. 엄마와 함께, 영화도 보고, 자전거도 타고, 여행도 다니고, 외식도 하고 평범한 일상을 즐기고 있었지만 그 남자가 나타난 이후부터는 혼란스러운 나날들만 보낼 수밖에 없었죠.

힘든 순간이나 고민거리는 카로는 친구와 함께 고민거리를 해결하곤 했습니다. 하지만 제대로 된 해결점을 찾지 못했죠. 그 남자가 몹시 싫었습니다. 죽었다고 이야기한 엄마도 배신자였고, 싫었죠.

카로에게는 다행히 외할아버지가 계셨습니다. 아빠라는 남자가 카로의 집에 올 때쯤이면 그 남자를 보기 싫어서 외할아버지 댁으로 도망을 가기도 했었죠.

하지만 언제까지나 그렇게 피해 다닐 수만은 없었습니다. 할아버지도 카로를 설득해 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. 카로가 왜 이렇게 혼란스러워했을까요? TV에서는 동독, 서독에 있던 장벽이 허물어졌다고 뉴스 및 기사가 연일 떠들썩 했습니다.

그 시기에 그 남자는 동독에서 카로가 살고 있는 서독 함부르크로 넘어오게 된 것이죠. 엄마와 아빠는 어떻게 만났을까? 카로는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.

카로의 마음이 점차 괜찮아지고 열릴 수 있는 데에는 카로의 친구와 할아버지가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. 그들이 이 책 속에 등장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카로는 가출 청소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.

이 책의 내용은 바로 동독, 서독의 베를린장벽이 붕괴된 이후에 일상적인 가정에서 발생했을 법한 내용을 소설로 작성한 것입니다. 그 당시 상황을 충분히 공감하고 상상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내용이죠.

아마도 베를린장벽이 붕괴됨으로써 이와 같은 일이 생긴 가정이나 사람들이 많았을 것입니다.

그 남자의 이름은 마틴. 직업은 영화감독입니다.

하루는 아내와 단둘이 영화를 보로 갔었는데요, 카로는 따라가지 않았습니다. 마틴을 싫어했고, 아직 그 사람에 대해서 몰랐고, 불안했기 때문이죠.

영화를 보고 온 엄마의 모습은 슬픔에 잠겼습니다. 아무래도 영화 내용이 굉장히 슬픔 내용이라고 생각했었죠. 카로는 궁금했습니다.

엄마가 어떤 영화를 봤을지 궁금했습니다.

그래서 친구랑 함께 엄마가 본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.

영화를 본 이후 카로는 마틴에 대해서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. 자신이 본 영화가 바로 마틴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였기 때문입니다. 어떻게 엄마를 만나게 되었고, 사랑을 했는지. 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생겼었는지 알게 되었죠.

카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마틴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.

대화를 하면서 참 좋은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느꼈죠. 이 소설의 마지막에는 결국 카로가 마틴에게 아빠라고 대답을 하면서 끝납니다.

시대적인 상황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 떨어져서 살게 된다면 얼마나 비참하고 힘든 순간인지 이 책을 읽어보고 조금이나마 경험할 수 있는 내용이었죠.

그러한 국경이 무너짐으로 인해서 서로 멀리 떨어져 있던 사람이 만난다면 그보다 행복할 순 없을 것입니다. 그러나 이 책의 주인공 카로처럼 갑자기 닥친 일에 대해서 두려움이 생길 수 있었을 것입니다.

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카로와 같이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. 그러한 일들이 생겼을 때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조금씩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.

카로도 친구와 할아버지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도 마틴에 대해서 거부감을 계속 가지고 있었겠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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